Tuesday, November 29, 2011

콩쥐와 팥쥐

옛날 어느 마을에 콩쥐라고 불리는 착한 소녀가 살고 있었다.

어느 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욕심 많은 새 어머니와 결혼했다. 콩쥐에겐 시술궂은 새 엄마와 여동생 팥쥐가 있었다. 새엄마와 팥쥐는 매일 콩쥐를 구박하고 힘든 일을 시켰다.

그러던 어느날 마을에서 잔치가 벌어졌다. 잔치가 있는 아침, 새 엄마는 콩쥐에겐 밑빠진 덕에 물을 부으라고 했다. 콩쥐가 자기도 가고 싶다고 했더니 새 엄마는 하나라도 안 채우면서 안된다고 했다. 콩쥐가 아무리 물을 부어도 독이 채워지지 않았다. 이때 어디 선가 두꺼비 한마리가 나타났다.

두꺼비가 매일 자기에게 먹이를 주었으니까 운해를 갚겠다고 하면서 신기하게 새옷과 꽃신을 주고 독 속으로 들어가서 구멍을 막아줬다. 그래서, 콩쥐는 새옷에 꽃길을 신고 잔치에 갔다. 잔 치에 가려고 급하게 뛰어가던 콩쥐는 정신을 못 차리고 뛰다가 길에서 넘어지고 말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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